춘천 지혜의숲 재단명칭 변경 추진…노후준비세대 통합지원

춘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강원 춘천시의 지혜의숲(이하 재단)이 노후 준비 통합기관 역할을 하고자 재단 명칭을 변경하는 등 운영 방향을 제시했다.

2021년 1월 6일 문을 연 재단은 지역 내 신중년 및 노인의 맞춤형 생애 재설계와 사회참여를 지원하기 위해 설립된 춘천시의 출연기관이다.

신용준 춘천지혜의숲 이사장은 16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재단의 지원 대상을 50세 이후에서 40세 이후로 확대하고, 시민을 위한 노후 준비 세대 통합지원 전문기관으로 발돋움하기 위한 선택과 집중의 경영을 하겠다"고 밝혔다.

우선 지혜의숲이라는 명칭이 추상적이어서 부적합하다는 지적이 나와 공모를 통해 변경하기로 했다.
 
또 급격한 인구 구조의 변화로 전문직 은퇴자가 증가함에 따라 이들의 사회 참여를 통해 경륜과 지혜를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사회서비스형 일자리로 특화시켜 나갈 예정이다.

특히 18일에는 전국 처음으로 '지역노후준비 지원센터'를 개소해 노후를 체계적으로 준비하는 상담과 교육 서비스, 지역 협력 기관과 연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아울러 현재 운영 중인 시니어아카데미를 통해 산업체 맞춤형 연계 교육과 공공기관, 지역 지역기업 등 은퇴 예정자를 대상으로 교육을 확대키로 했다.

신 이사장은 "개소 후 3년이 지나 재단이 자리 잡는 시간이었다면, 앞으로 급격하게 변화되는 인구 구조에 따라 전략적인 사업을 추진하겠다"며 "40세 이후 행복한 삶을 위해 조기 은퇴자나 전문직 은퇴자들이 참여하는 재능기부 등 특화된 일자리를 만드는 재단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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