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골마을 배송 걱정 끝” 오지 택배사업 호응 < 춘천 < 지역 < 기사본문 - 강원도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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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5.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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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의 한 택배회사 물류창고에서 직원이 물품들을 정리하고 있다. 방도겸
[강원도민일보 오세현 기자] 춘천지혜의숲이 춘천지역 오지 마을을 대상으로 택배 사업을 펼쳐 호응을 얻고 있다.춘천지혜의숲은 지난 3월부터 산골오지택배사업을 시범적으로 진행 중이다.외곽에 위치해 있거나 홀로 생활해 택배 수령이 어려운 어르신들을 위한 사업이다.현재까지 동면·남산면·사북면·북산면 등 4개 면 지역에서 사업에 참여하거나 참여의사를 밝혔다.
택배는 각 마을마다 거점 장소를 거쳐 각 가정에 배송한다.사북면의 경우 별빛교육센터가,동면은 행정복지센터가 물품위탁장소다.배송도 노인일자리사업과 연계해 어르신들이 직접 맡는다.배송을 맡은 어르신들은 택배 배달 뿐만 아니라 외곽지역 어르신의 안부를 묻고 건강이나 생활도 함께 챙긴다.1개면을 1명이 담당한다.
시행한 지 두 달 남짓 지나면서 각 마을의 호응도 높다.그동안 외곽지역은 집으로 직접 택배가 오지 않고 행정복지센터나 농협 등에 놔두면 어르신들이 직접 가서 가져와야 하는 구조였다.전동훈 사북면 가일리 이장은 “기존에는 왕복 15㎞에 달하는 거리를 어르신들이 직접 이동해야 해 어려움이 많았는데 이제는 집 앞까지 배송하니 좋아하신다”며 “홀로 사시는 어르신들의 경우 대화도 나눌 수 있고 급할 때는 배달 차량을 이용해 일도 볼 수 있어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춘천지혜의숲은 이번 시범사업 결과를 바탕으로 최대 8개 면에서 택배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지혜의숲 관계자는 “외곽지역 어르신들은 편하게 택배를 받을 수 있고 배달을 맡은 어르신들도 일자리를 구할 수 있어 일석이조”라며 “좀 더 많은 주민들이 혜택을 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지숙 시의회 복지환경위원장은 “마을 실정을 잘 아는 분들이 택배 배달을 맡아 마을 안에서 안부를 묻고 어려움도 해결하는 공동체가 활성화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오세현
[강원도민일보 오세현 기자] 춘천지혜의숲이 춘천지역 오지 마을을 대상으로 택배 사업을 펼쳐 호응을 얻고 있다.춘천지혜의숲은 지난 3월부터 산골오지택배사업을 시범적으로 진행 중이다.외곽에 위치해 있거나 홀로 생활해 택배 수령이 어려운 어르신들을 위한 사업이다.현재까지 동면·남산면·사북면·북산면 등 4개 면 지역에서 사업에 참여하거나 참여의사를 밝혔다.
택배는 각 마을마다 거점 장소를 거쳐 각 가정에 배송한다.사북면의 경우 별빛교육센터가,동면은 행정복지센터가 물품위탁장소다.배송도 노인일자리사업과 연계해 어르신들이 직접 맡는다.배송을 맡은 어르신들은 택배 배달 뿐만 아니라 외곽지역 어르신의 안부를 묻고 건강이나 생활도 함께 챙긴다.1개면을 1명이 담당한다.
시행한 지 두 달 남짓 지나면서 각 마을의 호응도 높다.그동안 외곽지역은 집으로 직접 택배가 오지 않고 행정복지센터나 농협 등에 놔두면 어르신들이 직접 가서 가져와야 하는 구조였다.전동훈 사북면 가일리 이장은 “기존에는 왕복 15㎞에 달하는 거리를 어르신들이 직접 이동해야 해 어려움이 많았는데 이제는 집 앞까지 배송하니 좋아하신다”며 “홀로 사시는 어르신들의 경우 대화도 나눌 수 있고 급할 때는 배달 차량을 이용해 일도 볼 수 있어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춘천지혜의숲은 이번 시범사업 결과를 바탕으로 최대 8개 면에서 택배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지혜의숲 관계자는 “외곽지역 어르신들은 편하게 택배를 받을 수 있고 배달을 맡은 어르신들도 일자리를 구할 수 있어 일석이조”라며 “좀 더 많은 주민들이 혜택을 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지숙 시의회 복지환경위원장은 “마을 실정을 잘 아는 분들이 택배 배달을 맡아 마을 안에서 안부를 묻고 어려움도 해결하는 공동체가 활성화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오세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