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노인인구 20% 육박 ‘민선7기 역대 최대’ < 춘천 < 지역 < 기사본문 - 강원도민일보

5만1446명, 증가세 꾸준
 시, 중장년 취·창업 지원
 지혜의숲 노인사업 전개

춘천지역 만65세 이상 노인인구가 민선7기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노인인구가 전체 내국인 인구 대비 20%에 육박하면서 지역 노인 정책과 인프라 역시 돌봄에서 취창업 지원으로 바뀌고 있다.
 
5월 현재 춘천지역 만65세 이상 노인인구는 5만1446명이다.춘천 내국인 인구가 28만2482명임을 고려하면 만65세 이상 인구가 차지하는 비율은 18.21%에 달한다.
 
이는 민선7기가 출범한 2018년 7월 이후 최대치다.춘천지역 만65세 이상 노인인구는 지속해서 증가세다.2018년 7월 4만4813명으로 출발한 만65세 이상 노인인구는 2018년 9월 4만5098명으로 4만5000명 선을 넘어섰고 2019년 3월 4만6085명으로 반년 만에 1000여 명이 더 추가됐다.2019년 9월 만65세 이상 노인인구가 4만7087명을 기록한 점을 고려하면 춘천시는 반년마다 1000여 명이 넘는 노인인구가 유입되는 셈이다.2020년 10월 5만83명으로 5만명을 돌파했으며 이후 지속적으로 만65세 이상 노인인구는 늘고 있다.
 
노인인구가 점차 늘면서 춘천시의 정책도 변화하고 있다.춘천시는 지역 노인들이 돌봄의 대상이 아니라 지역경제의 주체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재단법인 춘천지혜의숲을 중심으로 한 노인 사업이 대표적이다.지혜의숲은 시니어아카데미운영,어린이집아동돌보미,오지택배 등 시니어들이 지역의 새로운 동력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춘천시 역시 중장년 기술창업지원센터를 통해 중장년층의 취업과 창업을 지원할 방침이다.이재수 시장이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노인통합돌봄 사업의 경우 지역 어르신이 살던 곳에서 적절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시스템을 정비했다.
 
한현주 복지국장은 “백세시대에 만65세 이상 노인들도 자발적인 경제 주체로 활동할 수 있어야 한다”며 “노인들이 지역의 한 축으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시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했다.오세현 tpgus@kad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