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혜자가 주체자로…춘천 노인복지 전국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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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의숲
작성일
2022.02.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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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노인 정책 새 패러다임 제시
‘지혜의숲’ 은퇴자 활동 기반 마련
식생활 지원 등 마을돌봄 확대
“복지 그물망 더욱 촘촘히 다질 것”
춘천시가 지역사회와 연계한 노인복지 정책으로 노인통합돌봄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 어르신들이 지역사회의 새로운 주체로 등장하고 마을 안에서 어르신을 돌보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전국적인 주목을 받고 있는 춘천시 노인정책들을 살펴본다.
■ 서비스 대상에서 주체로 전환된 노인
민선 7기 출범한 춘천지혜의숲은 전문직 은퇴자가 축적된 경험과 지혜를 기반으로 스스로 경제 주체가 된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그동안의 노인들은 지자체의 돌봄을 ‘받는’ 대상자로 여겨졌다. 춘천시는 이 같은 흐름에서 벗어나 시니어들이 지역의 새로운 동력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기반을 만들었다. 특히 지역 어르신이 오지마을에 직접 택배를 배달하는 사업은 일자리 뿐만 아니라, 오지마을 노인의 안부를 확인할 수 있어 주민들에게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혜의숲에서 운영하는 춘천 중장년기술창업센터는 중소벤처기업부와 창업진흥원이 실시한 센터운영 성과 평가에서 최고등급인 S등급을 받아 2억5000만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 춘천형 노인돌봄 시스템 구축
춘천시는 그동안 지자체가 추진해 온 노인통합돌봄, 노인복지에 대한 개념을 바꾸고 있다. 무엇보다 돌봄이 필요한 어르신들이 지역 안에서 지원을 받을 수 있게 체계를 바꿨다. 행정안전부와 보건복지부가 실시한 노인돌봄 전달체계 개편 시범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이후 돌봄이 필요한 어르신들을 위해 방문진료 418건, 기능회복 1247건, 동행지원 369건, 식사지원 382명, 주택개조 116건의 통합돌봄서비스를 제공, 마을돌봄 거점화에 한걸음 다가섰다. 여기에 사업을 확대해 식생활지원서비스를 공공영역으로 개편, 경로당 4곳은 숙식이 가능하도록 전환했다.
이재수 시장은 “중앙정부는 중앙정부를 중심에 두고 사업을 추진하기 때문에 궁극적으로는 지역의 입장에서 사업이 다시 설계돼야 한다”며 “춘천형 노인복지 사업으로 단 한명도 빠짐없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시정부는 그물망을 더욱 촘촘하게 다지겠다”고 말했다.
오세현 tpgus@kado.net
‘지혜의숲’ 은퇴자 활동 기반 마련
식생활 지원 등 마을돌봄 확대
“복지 그물망 더욱 촘촘히 다질 것”
춘천시가 지역사회와 연계한 노인복지 정책으로 노인통합돌봄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 어르신들이 지역사회의 새로운 주체로 등장하고 마을 안에서 어르신을 돌보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전국적인 주목을 받고 있는 춘천시 노인정책들을 살펴본다.
■ 서비스 대상에서 주체로 전환된 노인
민선 7기 출범한 춘천지혜의숲은 전문직 은퇴자가 축적된 경험과 지혜를 기반으로 스스로 경제 주체가 된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그동안의 노인들은 지자체의 돌봄을 ‘받는’ 대상자로 여겨졌다. 춘천시는 이 같은 흐름에서 벗어나 시니어들이 지역의 새로운 동력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기반을 만들었다. 특히 지역 어르신이 오지마을에 직접 택배를 배달하는 사업은 일자리 뿐만 아니라, 오지마을 노인의 안부를 확인할 수 있어 주민들에게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혜의숲에서 운영하는 춘천 중장년기술창업센터는 중소벤처기업부와 창업진흥원이 실시한 센터운영 성과 평가에서 최고등급인 S등급을 받아 2억5000만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 춘천형 노인돌봄 시스템 구축
춘천시는 그동안 지자체가 추진해 온 노인통합돌봄, 노인복지에 대한 개념을 바꾸고 있다. 무엇보다 돌봄이 필요한 어르신들이 지역 안에서 지원을 받을 수 있게 체계를 바꿨다. 행정안전부와 보건복지부가 실시한 노인돌봄 전달체계 개편 시범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이후 돌봄이 필요한 어르신들을 위해 방문진료 418건, 기능회복 1247건, 동행지원 369건, 식사지원 382명, 주택개조 116건의 통합돌봄서비스를 제공, 마을돌봄 거점화에 한걸음 다가섰다. 여기에 사업을 확대해 식생활지원서비스를 공공영역으로 개편, 경로당 4곳은 숙식이 가능하도록 전환했다.
이재수 시장은 “중앙정부는 중앙정부를 중심에 두고 사업을 추진하기 때문에 궁극적으로는 지역의 입장에서 사업이 다시 설계돼야 한다”며 “춘천형 노인복지 사업으로 단 한명도 빠짐없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시정부는 그물망을 더욱 촘촘하게 다지겠다”고 말했다.
오세현 tpgus@kado.net